감상/듣기2008. 3. 4. 17:01


아래 포스팅과 거기 날아온 트랙백을 보다 문득, "아 이런 것도 있었지" 싶어진 곡.

1992년 N.EX.T와 신해철 마왕님이 주축이 되어 당대의 뮤지션들이 한 무대에서 '환경보전'이라는 주제로 한 목소리로 노래했던 슈퍼콘서트의 테마송이다. 작사/작곡 신해철. 이 님은 내 위크포인트를 너무 잘 아신다(...)

이후로도 매년 행사는 진행되었다지만 당장 나부터가 93년부터는 벨루드라(...)
아마 92년 앨범도 테이프 막장 어딘가 있을 듯 하지만, 찾기도 귀찮거니와 찾아봤자 리핑할 방법이 없어 어렵게 찾아낸 동영상을 올린다. 태지님 나레이션이 잘린데다(흑흑) 쵸큼 빈곤한 음질과 초반 소녀들(...이라고 하지만 저때는 나도 소녀였으니 좋이 언니세대님들;;)의 비명만 극복하면 충분히 감상할 만하다. 명곡이고, 게다가 다들 파릇파릇한 20대 후반의 오빠님들인 걸. 나도 저때는 N.EX.T 푸른하늘 015B 빠순이였지, 훗 (먼눈)

그나저나 내가 밀레니엄 들어서 대중가요나 팝을 많이 안 들어서 그런가? 근데 딱히 10년 전에도 열심히 챙겨 들은 기억은 없는데, 아무리 생각해도 요즘 노래보다는 예전 노래가 더 좋은 게 많아서 찾아듣게 된다니까. 이것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/웃음
(진짜 카세트 플레이어를 구해서 테이프 막장을 발굴할까...mp3 리핑 어려우려나?;;)
(근데 이 앨범 시디로도 나왔었구나; 어쩐지 음질 좋은 음원이 돌아다니더라. 난 테이프 늘어지도록 돌려들었는데 OTL)
Posted by 동굴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