Nessun Dorma - Luciano Pavarotti (1935-2007)
폴 포츠의 기적이 더 반가웠던 건, 그가 바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 아리아를 불렀기 때문이다.
나는 딱히 클래식에 조예가 깊은 게 아니라 대놓고 파바로티를 좋아한다 말한 적도 없고 행동으로 드러낸 적도 없다. 하지만 한 번 좋다고 생각한 건 오래도록 좋아하는 성향 덕분에 그의 목소리를 좋아했고, 그의 풍채와 미소를 기꺼워 했고, 그의 추문과 험담에 귀를 막았고, 그리고 이제 그의 죽음을 애도한다. 안녕히, 거장이여. 천국이야말로 그 미성에 어울리는 공연장일 테지요.
감상/듣기2007. 9. 7. 00:46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