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/쳐묵쳐묵2007. 8. 22. 18:02
클릭하면 무식하게 커집니다 (의미는 없지만;)


처음으로 '혼자' 만들어 본 홈베이킹. 15cm 분량을 18cm 2호에 부은 데다, 그래서 윗면이 골라지지 않길래 포크로 그은 것이 오히려 데코레이션이 됐다. 게다가 바닥은 어쩌다 버터가 두 배나 들어가는 바람에 진득하고 녹진한 것이 실로 배덕적이었다는(...)
내가 먹어봐도 새콤한 복숭아 맛이 괜찮았고, 무엇보다 맛있다고 제3자가 보증해줘서 더 기뻤다 >ㅅ<
(근데 이글루스 이웃 S님이 인심좋게 분양해주신 오렌지 티랑 같이 먹으니까 정말 맛났는데, 깜빡하고 그 수색 고운 찻잔을 못 찍었다 OTL)

아직 오븐에 도전할 정도로 간이 붓지는 않았고, 덥기도 하고, 무엇보다 간단하니까, 생크림이 보급되고 젤라틴이 있는 동안은 이런 저런 레시피로 무스 케이크나 만들어봐야겠다. 더 늦기 전에 염원의 오토후 케이크를!


ps. 이쪽은 '처음' 만들어본 홈베이킹. 실은 이웃의 m양이 만드는 걸 구경만 한 것도 같고요...

바나나치즈무스 케이크. 냉동실에 오래 넣어뒀더니 잘 얼린 바나나 소르베 같기도 한 부드러운 맛이더라는 :3
Posted by 동굴곰